배우 설경구(42)와 송윤아(36)가 오늘(28일) 오후 5시 철저한 경호 속에 비밀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부인 송윤아는 오후 3시 20분께 자신의 흰색 밴을 타고 결혼식 준비를 위해 성당 안으로 들어섰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혼배 미사로 결혼식을 올리며 이 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지인 등 250여 명의 하객이 초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결혼식이 진행된 서울 방배동 성당 주변에는 비공개 결혼식임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취재진들이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으며,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동원돼 삼엄한 경비 속에 철처한 비밀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신부가 맡으며 축가는 성가대가 부른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와 ‘사랑을 놓치다’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2007년 가을부터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신혼 생활을 잠시 보류하게 됐다. 설경구는 현재 영화 ‘해운대’의 개봉과 함께 ‘용서는 없다’ 촬영으로 결혼식 후에는 곧바로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송윤아 역시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은 차후에 신혼 여행을 가겠다고 밝혔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서울 논현동 빌라에서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