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9일은 치과 의료인들이 정한 ‘치아의 날’이다. 여섯 살 때 `영구치'가 처음 나온다는 의미와 함께 앞니에서 여섯 번째에 있는 영구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영구치와 치아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런 날을 맞이하며 지자체나 학교 등에서는 아이들에게 치아의 소중함에 대한 행사들을 실시한다. 하지만 이날만 특별히 치아를 관리한다고 해서 건강한 치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본인 스스로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갖는 것이 바로 80세까지 튼튼한 치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에 3분간 닦는 3·3·3 법칙은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치아에 좋은 우유, 과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해주고 충치를 유발하는 초콜릿, 사탕, 캐러멜 등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음식을 섭취했다면 반드시 양치를 통해 치아 사이사이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중에서도 콜라나 사이나와 같은 탄산음료는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기 보다는 가글을 통해 헹궈내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칫솔질만으로는 구석구석의 음식물을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치실이나 혀클리너, 치간 칫솔 등을 이용해서 숨겨진 세균까지도 깨끗이 닦아 내야 한다.
칫솔의 교환 시기는 3개월 정도로 칫솔모가 마모가 됐을 무렵 교체해 주어야 한다. 또, 1년에 1~2회는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이나 칫솔질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이는 반드시 지켜주는 것이 아이들이 올바른 칫솔질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칫솔질은 어렸을 적 습관이 무척 중요합니다. 치아의 대부분이 올바른 칫솔질 하나만으로도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3·3·3법칙이나 치실의 사용 등 작은 관심이 바로 치아 건강을 유지시키는 방법입니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