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원정' 허정무, "기필코 월드컵 7연속 진출 이룬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8 18: 04

"기필코 월드컵 7연속 진출을 이루겠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를 앞둔 허정무 국가대표팀이 30일 출국을 앞두고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일부 해외파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FC 서울 선수들을 제외하고 17명이 참가한 첫 훈련서 대표팀은 간단한 몸풀기와 미니게임으로 컨디션 점검을 실시했다. 30도가 넘는 갑작스런 더위에도 불구하고 선수단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활발하게 훈련에 임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훈련을 마친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상태가 괜찮다"면서 "기필코 UAE와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월드컵 7연속 진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감독은 "이번 원정은 기후 조건과 심판 판정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면서 "UAE가 탈락한 팀이지만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없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유병수(인천) 양동현(부산) 김근환(요코하마) 등 새로운 얼굴에 대해 허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했다"면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허 감독은 이날 새벽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 대표팀 주장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됐음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희망을 가지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