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지 않고 UAE전 임하겠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 경기를 치르는 허정무 감독의 국가대표팀이 오는 30일 출국을 앞두고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우여곡절 끝에 일본 J리그로 진출해 9경기서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근호는 당당하게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근호는 첫 훈련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서 "J리그와 K리그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팀의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경쟁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긴장감 속에서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J리그서 하위권에 머물던 주빌로 이와타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린 '구세주'로 불리는 그는 오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기필코 득점포를 쏘아올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1일 열린 북한과 경기서 부진했던 것을 상쇄하겠다는 것. 이근호는 "UAE가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방심하면 절대 안된다"면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