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아닌 계속 선발로 써겠다". KIA 조범현 감독이 윤석민을 계속해서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윤석민을 내일(29일) LG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시 선발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럼 다시 마무리로 돌리겠는가"라고 말해 완전하게 선발로 전환시킬 구상임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윤석민은 지난달 27일 마무리 보직을 맡은 지 한 달만에 다시 선발로 돌아섰다. 조 감독은 "마무리는 한기주가 빨리 돌아와야 한다"면서 "당장은 그 때 그 때 상태를 봐서 다른 투수로 내세우겠다"고 말해 전날 첫 세이브를 신고한 유동훈을 비롯해 임준혁 손영민 3명을 집단 스토퍼로 돌릴 것임을 시사했다. 또 조 감독은 "윤석민이 다시 선발로 돌아서지만 곧바로 120개씩 던지게 하는 것은 무리인 만큼 내일 등판 때는 5회 70~80개의 투구수를 중심으로 경기 내용에 따라 길게 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5일 로테이션을 지켜줄 생각이지만 몸 컨디션에 따라 좀더 쉬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