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리버풀과 2014년까지 계약 연장
OSEN 기자
발행 2009.05.29 07: 18

페르난도 토레스(25)가 리버풀과 2014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7년 6년 계약을 체결한 뒤 2시즌을 보낸 토레스와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해 2014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새로운 계약에는 2013~2014시즌이 끝난 뒤 또 다시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토레스는 특별한 재능을 지녔고 더욱 발전하기를 원하는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많은 메이저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지만 토레스는 이번 계약으로 리버풀에 헌신하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며 반색하고 나섰다. 토레스는 입단 첫 해 33골(46경기)을 폭발시켰고 올 시즌 역시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17골(37경기)을 터트려 리버풀서만 총 50골을 뽑아내며 꼭 있어야 하는 존재로 거듭났다. 리버풀은 지난 2달 동안 베니테스 감독을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윗, 다니엘 아게르와 연장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은 올 시즌 큰 발전을 이뤄냈지만 더욱 전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선수들과 장기간 계약을 이끌어냄으로써 진일보하는 데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뻐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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