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WBC 원투펀치' 봉중근-윤석민, 잠실 빅뱅
OSEN 기자
발행 2009.05.29 09: 28

에이스 빅뱅이다. 29일 잠실 LG-KIA전은 에이스의 맞대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LG는 봉중근이 등판한다. KIA는 소방수 외도를 마친 윤석민이 등장한다. WBC 원투펀치의 맞대결이다. 에이스 빅뱅과 함께 두 팀의 3연전 첫 머리의 결과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봉중근은 올해 10경기에 등판, 3승5패 방어율 2.65를 기록하고 있다. 방어율에 비해 승수가 많지 않지만 LG 부동의 에이스이다. 지난 19일 광주 KIA전에 등판했으나 3이닝동안 5안타 3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시즌 최악의 피칭이었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윤석민의 등판결과도 흥미롭다. 약 한 달간의 소방수 외도를 마치고 다시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날이다. 아직 선발승리가 없다. 목표로 삼은 15승도 물거품이 됐다. 이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LG전에 3경기에 등판 1패1세이브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7.71로 높은 편이다. 타선의 상승세는 LG가 좋다. 전날(28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5개 포함 18안타를 터트리며 13점을 뽑아냈다. 한번 불씨가 당겨지만 무섭게 터진다. 웬만하면 두 자리수 안타를 날리기 때문에 타선의 힘이 KIA보다 웃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KIA는 최근 5경기에서 두 자리 안타는 한 경기 뿐이었다. 전반적으로 타선의 힘이 떨어져 있다. 4번타자 최희섭이 상대의 극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톱타자로 활약해온 김원섭도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터트리지 못해 슬럼프 기미를 보인다. 득점방정식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여기에서 또 하나 관전포인트는 KIA 김상현의 활약. LG에서 이적하자마자 뜨거운 화력으로 KIA 타선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19일부터 광주 LG 3연전에서 무려 7타점을 올리며 친정팀을 울렸다. 이제 잠실에서 어떤 성적을 올리게 될 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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