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더와 2년 연속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9.05.29 10: 03

삼성을 챔프전으로 이끈 테렌스 레더(28, 200cm)가 다음 시즌에도 서울 삼성에서 뛴다. 삼성은 29일 2시즌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린 레더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즌 초반 교체돼 삼성 돌풍을 주도했던 애런 헤인즈(199cm)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레더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등 총 69경기에 출전, 27.3 득점 11리바운드 1.7도움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54경기 성적은 27.48득점 1.83도움 11.33리바운드로 사상 첫 득점과 리바운드를 동시 제패하며 외국인선수상까지 석권했다. 재계약 합의 후 레더는 "KBL 최고의 구단과 재계약하게 되어 기쁘고 지난 2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는데 다음 시즌은 능력있는 동료들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특히 개인적인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팬과 구단의 염원인 챔피언 등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이정석과 재계약에 성공한 삼성은 레더까지 붙잡으며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 하프 코리언인 에릭 산드린까지 가세하게 되어 전력이 급상승할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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