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과 전지현이 같은 날 극장가에서 격돌한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와 ‘블러드’가 6월 11일 동시에 개봉한다. ‘거북이 달린다’는 전국 5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2008년 최고의 화제작 ‘추격자’의 김윤석이 선택한 차기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는 범죄 없는 조용한 마을 충청남도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출귀몰한 탈주범(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 조필성의 질긴 승부를 그린 농촌 액션이다. 끈기와 오기 하나만으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시골 형사가 전국을 들썩인 탈주범을 잡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재미와 농촌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연기파 배우 김윤석의 매력이 더해진다. 영화적 긴장감은 물론 사람 냄새 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거북이 달린다’의 한 관계자는 “충청도 특유의 맛깔 나는 사투리와 힘을 뺀 연기, 사람 냄새 나는 매력으로 돌아온 김윤석의 연기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고 밝혔다. 전지현 주연의 ‘블러드’는 전세계에 와이드 릴리즈 되는 영화로 전지현이 원톱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을 그린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공각기동대’의 오이시 마모루가 제작한 원작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와호장룡’ ‘영웅’ 제작 사단이 참여한 제작비 500억 원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일랜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서 개봉한다. ‘블러드’의 한 관계자는 “전지현이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트로 등장해서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며 “전지현이 액션 블록버스터의 히로인으로 변신해 글로벌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