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3일 공원에서 알몸으로 배회하다 공연외설죄로 현장 체포된 일본 인기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SMAP, 이하 초난강)가 35일 만에 방송복귀하며 끝내 눈물을 글썽였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초난강은 28일 진행된 후지TV ‘SMAP X SMAP’ 녹화에 참여하며 약 한달 만에 근신 생활을 끝내고 방소 복귀했다. 녹화장에는 80여 명의 보도진이 초난강을 기다리고 있었고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스마프의 멤버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밝은 얼굴로 취재진 앞에 선 초난강은 “오늘부터 나 쿠사나기 츠요시는 스마프의 멤버로, 새출발 하겠다”며 각오를 다녔다. 근신 중에는 집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독서, 운동 등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며 팬들이 보낸 4만 5천여 통의 편지를 훑어보며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반성의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스마프 멤버 카토리 신고가 방송에서 자신을 대신해 사과한 것에 대해서도 “나를 위해 사과하는 멤버들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멤버들에게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어 방송 녹화에서는 “복귀해 다시 일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했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무라 타쿠야는 “다시 5명이 무대에서 처음처럼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하자 초난강은 눈물을 글썽였고 카토리 싱고는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하기도 했다. 또 “한국에서도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나카키 고로는 “이 멤버로 평생 함께하고 싶다”고,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이런 일로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된다”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