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김정민, "스타리그 해설 자리 탐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9 11: 54

"스타리그 해설자 자리에 욕심이 있었다". 지난 26일 현역 입대한 김정민 해설위원이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스타리그 해설을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김정민 해설위원은 오는 30일 낮 12시 30분에 녹화 방송되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의 리얼 로드 차량 토크쇼 '김정민 특집 편'서 프로리그 해설위원 활동 뒷 이야기와 군 입대를 앞 둔 심경 등을 전했다. 김정민 해설은 지난 2000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임요환, 최인규와 함께 테란의 선구자로 불렸던 대표적인 1세대 테란 유저. 당시 단단한 플레이 스타일로 ‘테란의 정석’으로 호평 받았으며, 현재까지 테란의 기본적인 전술로 사용되고 있다. 2006년 4월 24일, 프로게이머 은퇴를 공식 발표했으며, 이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를 시작으로 프로리그 해설자로 데뷔하여 온게임넷에서 활동해 왔다. 프로게이머 출신답게 쉽고 전문적인 해설과 방송에 대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e스포츠 간판 해설위원으로 자리잡았다. 육군 현역으로 입대, 현재 충북 증평 37사단 훈련소에서 군사기초훈련 중이다. 김정민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면서 스타리그에 대한 동경이 항상 있었다"며 '스타리그가 36강이 되면서 일주일에 두 번씩 진행될 때 혹시 나에게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기도 했다"며 해설가로서 ‘스타리그’ 해설을 못 해 본 아쉬움을 말하기도. 이어 그는 "군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서 프로리그에 출전 팀과 중계진, 방송국 스텝, 팬 등 많은 분들이 모두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송별회를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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