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위건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9 12: 39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건 애슬레틱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한국의 가투소'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 7, 8차전인 아랍에미리트연합(6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과 경기를 앞두고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가진 대표팀 훈련서 필승을 다짐했다. UAE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조원희는 "UAE는 한국보다 훨씬 더 덥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의 컨디션이 좋다. 짧은 시간이지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지난 3월 6일 수원 삼성서 위건으로 적을 옮긴 조원희는 리버풀 2군과의 경기서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4월 1일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서 종아리 근육 파열로 사실상 시즌아웃 판명을 받았다. 그러나 재활에 매진해 데뷔전을 치르며 역시 투지하면 조원희라는 호평을 들었다. 이에 조원희는 "종아리 부상서 100% 회복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건 애슬레틱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한국에서는 친구들을 만나고 개인적인 시간이 많았지만 영국 생활은 달랐다. 경기장서도 많은 것을 배웠고 TV만 켜면 축구가 나오기 때문에 경기도 많이 봤고 많은 것을 얻었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서 데뷔전을 치렀던 것에 대해 조원희는 "나는 슈팅을 잘 때리는 선수가 아니지만 잘 맞았던 것 같다. 응원해준 한국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다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승 2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표팀은 30일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며, 다음 달 3일 오전 0시반 두바이서 오만과 평가전을 치르고 7일 오전 1시 15분 UAE와 대결한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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