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베스, 로마서 맨유 동료들에 '작별' 고해
OSEN 기자
발행 2009.05.29 15: 47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체스 유나이티드)가 이탈리아 로마서 팀 동료들에게 작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맨유의 항공기에 테베스는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 선은 29일 "테베스는 팀 동료들에게 슬픈 작별을 고했고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지역 예선인 콜롬비아전과 에콰도르전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테베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했으며 지금 리버풀로 이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테베스는 지난달 출장 기회가 적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뒤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튼햄 등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 특히 리버풀이 테베스를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을 준비했다고 보도가 나오는 등 이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어 더 선은 "맨유는 테베스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MSI가 제시한 2550만 파운드(약 500억 원)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한 뒤 "맨체스터 시티 역시 테베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웨스트햄서 맨유로 적을 옮긴 테베스는 2시즌 동안 34골(98경기)를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올 시즌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주전자리를 내주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