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등판' 손민한, 1피홈런 4실점…다음주 1군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5.29 18: 05

롯데 투수 손민한(34)이 올 시즌 두 번째 실전 투구에 나섰다. 손민한은 29일 경기도 원당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한 뒤 2회부터 허준혁과 교체됐다. 7명의 타자를 상대해 총 3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첫 타자 권도영, 전동수에게 좌전안타와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손민한은 최현종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인해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오윤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줘 다시 2사 2, 3루에 몰렸고 조중근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어 오재일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손민한은 김지수를 1루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손민한은 이틀 전인 27일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이천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총 1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 이날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이 소식을 들은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계획대로 된다는 가정이 따르지만 다음주 토요일(6월 6일)이나 일요일(6월 7일)에 손민한을 1군에 올릴 것"이라며 "스케줄대로 잘 던졌다. 본인도 통증이 없다하고 오는 31일 한 번 더 2군 경기에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이스터 감독은 "첫 등판 때는 세게 던지는 것을 두려워한 것 같다"며 "이번에는 전력투구를 한 후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 다음 주말 올려 선발로 2~3이닝을 소화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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