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스타, "연예인한테 이걸 시켜?" 고함 [방담]
OSEN 기자
발행 2009.05.30 08: 30

[OSEN 연예부 방담] 연예계가 지난 주말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 물결로 가득찼던 한 주였습니다. 지상파 TV 3사도 각종 오락 프로그램을 모두 방영 취소하고 고인을 추모하는 특집과 보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연예가 한 켠에서는 이런저런 스캔들과 갖가지 꼴불견 소식들이 '믿거나말거나'로 퍼졌다는 데 한 번 들어볼까요.
○ 뮤지컬 배우 출신 톱스타 A - 인기 아나운서 B의 거침없는 애정 행각
안방극장과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남자 스타 A와 여자 인기 아나운서 B가 요즘 남들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진한 애정 행각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는 소식부터 전할게요. 두 사람은 얼마 전 청담동 일대의 한 포장마차에서 만나 팔짱을 끼고 키스를 하는 등 과감한 애정 표현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답니다.
특히 B는 과감하고 다양한 남성 편력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이번에 A를 만나는 것을 보고 주위에서는 "이제 A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대단하다"며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 리얼리티 스타 A, “정말 리얼로 가는 거야?”
최근 스타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연예인 중에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리얼’이 아닌 ‘이미지 메이킹’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제작진을 힘들게 한다는군요. 예능 출연으로 스타의 자리에 오른 A씨는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연예인이 이걸 진짜 해야 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녀서 스탭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 ‘다른 프로 나가면 혼난다’, 모 인기 예능 PD들의 횡포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PD들이 군 특수부대를 저리 가라할 정도의 출연진에 대한 억압과 횡포로 연예계 구설수에 올라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은 인터뷰 하나에도 담당 PD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CF 제의를 받아도 자기 마음대로 못 찍고, 다른 방송사 방송 출연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실정이랍니다. 출연자 소속사들은 그래서 애가 탈 뿐이죠.
한 출연자가 다른 방송사의 새 예능 프로에 고정으로 출연하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다 결국 그를 빼고 말았죠. 얼마 전에는 한 멤버가 다른 방송사의 예능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가 제작진에게 엄청 혼이 난 뒤에 결국 출연은 무산됐다고 하더군요. 관계자들은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느냐, 제재가 너무 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급부상한 하이틴 스타 A군, 촬영장에서 꼴불견 행동으로 ‘눈살’
최근 드라마를 통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이틴 스타 A군. 그가 영화 촬영장 등 마치 톱스타라도 된 듯한 꼴불견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촬영장에 몇 시간씩 늦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선배 연기자가 촬영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벤치에서 잠을 자다가 늦게 나오기 일쑤라는군요.
급기야 인간성 좋기로 소문난 어느 선배 연기자가 “000 안 나오고 뭐해!”라고 고성을 질러 현장 분위기가 삽시간에 얼어 붙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하이틴 스타 A군은 차 안에서 잠을 더 청하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나왔다고 합니다.
○ 중견 개그맨 A씨, 과거 후배 때린 몹쓸 행동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못해 ‘쩔쩔’
개그맨들의 위계 질서는 가수나 탤런트 등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에 비해 엄격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래서인지 과거 개그맨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시키거나, 폭력을 일삼는 일도 비일비재 했는데요.
과거의 손버릇으로 한 때 개그계에서 소동을 일으켰던 중견 개그맨 A씨가 이로 인해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 출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워낙 후배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선배로 유명했고,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는 것 같아 당분간은 프로그램의 게스트로도 출연시킬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더군요.
[정리= 조경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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