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정민철, '최하위' 팀 구해낼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5.30 09: 44

한화 이글스의 프로 18년차 베테랑 우완 정민철이 팀을 탈꼴찌로 이끌 것인가. 정민철은 30일 대전 구장서 벌어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현재 정민철의 소속팀 한화는 시즌 전적 17승 3무 24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주포 김태균의 부진 후 1군 엔트리 말소에 타격감이 좋던 김태완까지 경미한 손목 부상을 호소하고 있어 투수진이 버티지 못하면 팀 승리는 요원하다. 올시즌 정민철은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 자책점 5.89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인 24일 LG전서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점은 정민철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정민철의 장점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완급 조절형 투구가 빼어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까지 파워 피쳐로의 회귀를 꿈꿨던 정민철은 올해 몸 만들기 페이스가 떨어져 고전을 하기는 했지만 커브, 체인지업 등 느린 변화구 구사를 통한 수싸움 능력이 좋은 투수다. 한화는 정민철의 어깨에 탈꼴찌 희망을 밝히고 있다. 두산은 외국인 좌완 후안 세데뇨를 등판시킨다. 2경기서 자책점 없이 활약했던 세데뇨는 과감한 투구로 팀 내 신임을 점점 얻은 끝에 선발로 모습을 비추게 되었다. 세데뇨의 장점은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한 커브의 낙차가 크다는 점이다. 특히 팀 내 관계자는 "불펜과 실전서의 집중도가 다른 투수다. 앞으로 지켜볼 만한 가능성이 충분하다"라는 말로 세데뇨의 선전을 기대했다. farinelli@osen.co.kr 정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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