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3, 요미우리)의 호쾌한 한 방은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3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1삼진)에 그쳤다. 지난 25일 오릭스전(4타수 무안타 1득점)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 요미우리의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1,2루 득점 찬스에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된 뒤 4회 선두 타자 라미레스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6회 유격수 앞 땅볼, 8회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이승엽은 10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안타를 뽑아내는데 실패했다.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3리에서 2할6푼3리로 떨어졌다. 한편 이날 양팀은 12회 접전을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