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과 면상들' 재치 가득한 장기하 패러디 '폭소'
OSEN 기자
발행 2009.05.30 19: 59

‘무한도전’ 멤버들이 화제의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완벽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했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스페셜 스테이지 ‘박명수의 탈랄라’가 준비됐다. 이는 MBC ‘음악여행 라라라’를 패러디한 코너로 유재석이 밴드 보컬로 분한 ‘유재석과 면상들’이 초대 손님으로 등장했다. ‘유재석과 면상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을 패러디한 그룹이다. 유재석은 장기하 특유의 수염을 붙였고 정형돈과 정준하는 미미시스터즈로 분해 도도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침묵을 일관했다. 이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히트곡인 ‘싸구려 커피’와 ‘달이 차오른다’를 개사한 ‘싸구려 애드리브’와 ‘살이 차오른다’도 선보였다. 유재석은 장기하 특유의 허무한 창법을 100% 구현해냈고 ‘돌아이’ 노홍철은 부담스러운 표정의 기타리스트로, 전진은 무표정하고 시크한 드러머로 분했다. 또 ‘살이 차오른다’를 부르면서 ‘장기하와 얼굴들’ 특유의 손발을 휘젓는 안무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싸구려 애드리브’는 “싸구려 애드리브 날린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정중이아 한마디 툭툭 뱉어내도...”, ‘살이 차오른다’는 “살이 차오른다 가자, 이번이 아니면 다시는 입지 못할 수도 있는 옷” 등 재치 가득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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