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구톰슨 앞세운 KIA 3연승인가, LG의 역공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5.31 11: 10

KIA 3연승인가 LG의 설욕인가. 5월 31일 잠실 LG-KIA전을 앞두고 양팀의 각오가 다르다. KIA는 주말 잠실 3연전 싹쓸이를 통해 +2승으로 6월을 맞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연패에 몰린 LG는 어떻게든 이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잡고 연패탈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LG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8연승 이후 18경기에서 4승12패2무의 부진에 빠져있다. 5월 마지막 경기를 잡고 6월을 준비하고 있다. 연패탈출을 위해서는 KIA 선발 릭 구톰슨을 넘어야 한다. 올해 6승1패, 방어율 2.13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상 에이스의 노릇하고 있다. LG는 타선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앞선 KIA와의 2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잡고도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테이블세터진의 출루율이 부진하고 중심타선이 잡은 찬스는 하위타선에서 연결되지 않는다. 범타와 병살타가 끼어들고 있다. 하위타선의 변화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시킬 지 주목된다. KIA 타선은 LG 선발 김광수를 상대한다. 올해 1승2패 방어율 5.48를 기록하고 있다. 구톰슨에 비해 다소 버거워 보인다. 올해 KIA전에 1경기 등판했으나 재미를 못봤다. KIA 타선은 요즘 연결을 잘 해준다. 타자들이 욕심내지 않고 뒤의 타자를 생각한다. 중심이 따로 없다. KIA는 3연승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그러나 야구라는게 언제나 예상과 다르다. 힘있는 LG 타선이 폭발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구톰슨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것은 아니다. LG타선의 집중력 크기가 이날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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