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29, 첼시)는 조세 무리뉴(인터밀란) 감독의 축출을 요구한 적이 없다". 존 테리 측이 최근 '옛 동료'인 클로드 마켈렐레가 주장한 "지난 2007년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떠나게 된 것은 다분히 존 테리 때문"이라는 소문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마켈렐레는 최근 펴낸 자서전서 "무리뉴 감독이 2007~200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로젠보리와 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출전시키지 않으려 하자 존 테리의 분노가 폭발했다. 존 테리는 경기 후 피터 케년 이사에게 자신의 이적을 요구했고 이를 전해 들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에게 팀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적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첼시의 대변인과 존 테리의 변호사는 3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는 단순히 루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첼시 대변인은 "무리뉴 감독이 떠나는 것에 대해 존 테리가 관여한 부분은 없다. 단지 첼시와 무리뉴 감독의 상호 합의가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으며 존 테리의 변호사 역시 "단언컨데 근거가 불투명한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존 테리가 이적을 요구한 일 자체도 없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