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박종규 객원기자] “손민한, 다음주 일요일에 등판할 것이다”.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31일 손민한의 2군 경기를 직접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오는 6월 7일 잠실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시키겠다는 의견도 드러냈다. 손민한은 31일 오전 원당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3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지난 27일 두산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실점, 29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3안타 4실점을 기록했던 손민한은 로이스터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번째 시험 등판을 했다. 손민한을 지켜본 후, 히어로즈와 경기를 위해 목동구장으로 돌아온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을 직접 봤다. 인상적인 투구였다. 공 스피드도 좋았고, 첫 회보다 3회에 구위가 좋았다. 무브먼트가 좋았는데, 제구력이 부족한 것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뒤이어 “다음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1군에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 거의 일요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계속해서 “최대성의 수술 후 첫 등판을 지켜봤다. 20개의 투구수를 목표로 했었는데, 19개를 던졌다. 직구만 던져서 최고 구속 153㎞을 기록했고, 좋은 상태였다. 조금 더 연습을 하고 컨디션이 좋아지면 기용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최대성은 이날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조성환에 대해서 로이스터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6월 2일 문학 SK전)에 선발 2루수로 출장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조성환은 이날 1군에 등록되지는 않은 상태였으나, 선수단에 합류해 목동 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