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사이즈모어 ‘팔꿈치 부상 DL행’
OSEN 기자
발행 2009.06.01 02: 00

[OSEN=강재욱 객원기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프렌차이즈 스타 그래디 사이즈모어(26)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클리블랜드 구단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미 팀의 중심타자인 트래비스 해프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가운데 사이즈 모어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감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클리블랜드 구단은 더욱 악재가 겹치게 됐다. ESPN닷컴은 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외야수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트리플A 콜럼버스로부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 크리스 히메네즈(26)를 불러올렸다고 전했다. 사이즈모어는 최근 부상 때문에 많은 외야 수비에 나서지 못하고 10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사이즈모어는 지난달 31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9호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 내 홈런 1위를 질주 했지만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를 마크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사이즈모어는 157경기에 출장하며 33홈런 90타점 38도루 2할6푼8리의 타율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친바 있다. 한편 전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서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맞아 왼쪽 정강이 타박상으로 인해 교체된 빅터 마르티네스는 1일 양키스와의 경기서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됨에 따라 히메네즈는 켈리 쇼팩의 백업포수로 활동하게 됐다. 따라서 해프너에 이은 사이즈모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마르티네스까지 경기에 출장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 중인 추신수의 어깨가 더욱더 무겁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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