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시티, 테베스 영입에 643억원 제시"
OSEN 기자
발행 2009.06.01 07: 2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3200만 파운드(약 643억 원)에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출장 기회가 적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테베스는 이후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토튼햄 등의 애정공세에 시달리며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 이에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는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테베스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MSI가 제시한 3200만 파운드(약 643억 원)를 이미 준비해 놨다. 마크 휴즈 감독은 테베스에게 4년 계약에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8000만원)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또한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개럿 베리(28)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0만 파운드(약 201억 원)에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80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부터 줄곧 아스톤 빌라의 유니폼을 입고 440경기(52골)를 소화한 원클럽맨 베리 역시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토튼햄에게 영입제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엽합(UAE)의 아부다비 투자개발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 '오일 파워'를 앞세워 호비뉴, 크레이그 벨라미, 웨인 브리지, 나이젤 데 용 등을 야심차게 데려왔지만 UEFA컵 8강에서 탈락하고 리그 10위에 그쳤기 때문에 계속해서 선수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의 영입 리스트에는 테베스와 베리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호나우디뉴(AC 밀란),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게로, 디에고 포를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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