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MBC 주말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관심거리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자릿수 시청률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31일 방송된 ‘2009 외인구단’은 7.5%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5월 2일 첫 방송 당시 7.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0회가 방송되는 동안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셈이다. ‘2009 외인구단’은 방송 전부터 이현세 만화의 부활이라는 이슈와 함께 사전 제작, 출연진들의 2년여 간의 맹연습 등 수많은 화제 거리를 낳았다. 최근에는 외인구단 단원들의 혹독한 지옥훈련 모습과 함께 주인공인 윤태영의 무릎 연골 파열 사고, 김민정의 OST 참여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홍보 거리들이 쏟아졌지만 화제를 시청률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편 ‘2009 외인구단’은 4년 간의 지옥훈련을 마친 외인구단원들의 부활과 엄지와 동탁의 결혼 등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변화가 생기면서 또 한번 시청률 반등을 노리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