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이발관, 전국 투어 성황리 마쳐 '앵콜 3차례'
OSEN 기자
발행 2009.06.01 09: 50

고양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시작된 언니네이발관의 전국 투어가 부산과 대구를 거쳐 지난 5월 30일 서울 돔 아트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5집에 수록된 ‘아름다운 것’‘인생은 금물’‘알리바이’ 등은 물론 1집과 4집에 이르는 30여 곡의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공연은 총 3시간 30여분 가량 진행됐으며 원곡에 충실한 버전 뿐만 아니라 스윙재즈, 보사노바 버전 등으로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샀다. 특히 2부에 이르러서는 5집의 트랙 리스트데로 셋 리스트를 편성해 5집을 관통하는 하나의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이전 공연보다 한층 탄탄해진 레퍼토리를 선보이자 공연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세 차례나 앵콜이 터져 나왔다. 이번 공연에서 최상의 목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보컬 이석원은 공연 일주일 전부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기도 했다. 이번 전국 투어는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음악 팬과 평론가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5집 ‘가장 보통의 존재’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 하는 자리였기에 그 의의가 더욱 깊다. 이에 후배 뮤지션들 역시 게스트로 참여해 선배 뮤지션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노리플라이는 물론 메이트, 굴소년단, 세렝게티, 오지은이 게스트로 섰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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