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달린다' 이연우 감독, "'추격자'와 전혀 다른 영화"
OSEN 기자
발행 2009.06.01 16: 58

‘거북이 달린다’ 이연우 감독이 “추격자와 전혀 다른 영화이다”고 분명히 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연우 감독은 “‘추격자’를 보면 전직 형사이고 이 영화는 현직 형사이다. 그 형사라는 직업만 마음에 걸렸을 뿐이고 다른 드라마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영화를 찍게 됐다. 비슷한 이미지는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한 큰 사건이 있으면 그 사건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그 사건 때문에 달라지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며 “그 이야기에서 가장 큰 파도를 탄 것이, 조필성(김윤석 분)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시작을 했다. 그 안에서 가족의 이야기, 가족을 지키기 위한 형사,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거북이 달린다’는 신출귀몰한 희대의 탈주범을 향한 시골 형사 조필성의 징한 한판을 다룬 영화이다. 조필성 역에는 김윤석이 맡았으며 탈주범 송기태 역은 정경호가 나섰다. 송기태가 사랑한 단 한 사람 다방 종업원 경주 역은 선우선이 연기했다. 6월 1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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