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들이 고별 경기를 치른 거스 히딩크(63) 감독에게 감사의 뜻으로 4000만 원을 호가하는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FA컵 결승전서 에버튼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첼시서 유종의 미를 거뒀고 이제는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할 예정.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일 "첼시 선수단은 모두의 사인이 담겨진 홈 유니폼과 최소 6000파운드(약 1200만 원) 내지 최대 2만 파운드(약 4000만 원)에 호가하는 롤렉스 데이토나 시계를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캡틴' 존 테리는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선수들을 대표해 프랑크 람파드와 함께 시계를 전달했다. 히딩크 감독 역시 기쁨과 고마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리는 "히딩크 감독은 조언을 통해 첼시와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영원한 이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