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프로리그 최초 개인전 100승 달성
OSEN 기자
발행 2009.06.01 19: 35

'파괴신' 이제동이 사상 최초로 프로리그 개인전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아울러 박정석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프로리그 통산 100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제동은 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하이트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 초반 이경민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기막히게 막아낸 뒤 곧바로 히드라리스크로 응수하며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제동의 상대인 이경민은 전략적인 플레이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프로토스 신예. 이경민은 이제동을 상대로 커세어-다크템플러라는 멋진 전략으로 이제동을 궁지에 몰았다. 그러나 역시 이제동이었다. 이경민의 치명적인 공격을 뮤탈리스크로 한 차례 버텨낸 뒤 재차 내려오는 질럿-아칸 조합의 지상군 공격을 환상적인 건물 배치로 방어해낸 그는 뮤탈리스크로 상대 하이템플러를 솎아내며 지상군을 모았다. 하이템플러의 숫자가 줄자 이제동은 히드라리스크-럴커 조합의 한방 병력으로 이경민의 주력 병력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1주차. ▲ 화승 오즈 1-1 하이트 스파키즈. 1세트 구성훈(테란, 1시) 김상욱(저그, 9시) 승. 2세트 이제동(저그, 5시) 승 이경민(프로토스, 11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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