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이요원 아역 남지현 첫등장 시청자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9.06.01 23: 11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이요원 아역 덕만 역의 남지현이 첫 등장부터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선덕여왕’ 3부에서는 생사의 고비를 넘긴 젖먹이 덕만이 진평왕의 시녀 소화와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씩씩하게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이 방영됐다. 덕만의 아역으로 등장한 아역 배우 남지현은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외국어 연기는 물론이고 한손으로 뱀을 잡는 등 당찬 모습을 선보였다. 미실(고현정 분)은 진평왕이 쌍둥이를 낳았다는 것을 알고 암살 계획을 세우지만 이를 간파한 진평왕은 유모 소화(서영희 분)에게 덕만을 넘긴다. 우여곡절 끝에 궁을 떠난 소화와 갖난아이는 미실이 보낸 자객 칠숙(안길강 분)에게 쫓기지만 진평왕이 보낸 자객에 의해 구사일생한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칠숙은 15년 동안 세계 도처를 헤매며 여전히 덕만 일행을 찾다 우연히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한 소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는 소녀로 자란 덕만이다. 덕만 역의 남지현은 씩씩하고 용감하게 동서를 있는 교역에서 거간꾼 노릇을 능청스럽게 해냈다. 게다가 중국어와 로마어 등 외국어 연기와 어머니로 알고 있는 소화에 대한 효심, 아버지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연기하는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소화해 내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남지현은 아역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경력이 화려하다. MBC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지혜 아역으로, ‘태왕사신기’에서는 수지니 이지아의 아역으로 브라운관에 여러번 얼굴을 내비친 바 있다. 시청자들은 “덕만에게서 수지니가 보인다. 어째 판타지스러운 느낌이 ‘태왕사신기’를 연상케한다”는 의견도 남겼지만 “덕만 아역이 기대 이상으로 연기를 잘한다” “이요원(덕만 역)도 빨리 보고 싶지만 아역 시절도 조금 길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으로 호평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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