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박명수에 이어 MBC 일일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에 카메오 출연한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중 두 번째로 ‘태혜지’에 출연하며,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오랜만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 정준하는 극 중 보배엄마 김희정의 소개로 정선경과 맞선을 보는 남자로 선경의 돈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접근한 사기꾼 학원강사로 변신한다. 희정의 닦달에 어쩔 수 없이 준하를 만난 선경은 마음이 불편하지만 선뜻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돌려보내주는 준하의 태도에 고마워한다. 1일 오후 MBC 일산드림센터에서 만난 정준하는 깔끔하고 세련된 슈트 차림에 헤어스타일도 단정한 모습이었다. 점잖고 굵은 목소리로 제대로 된 매너남의 연기가 쑥쓰러운지 "나 왜 이렇게 느끼하지~?"라며 NG를 내기도 했지만 특유의 애드리브와 재치로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최근 ‘무한도전’과 ‘식신원정대’에 이어 뮤지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준하의 시트콤 도전은 오는 9일 저녁 7시 4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