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올고운 한방칼럼]세상에 머리 아플 일은 하나둘이 아니다. 직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가정사에 대한 고민 등등의 정신적인 문제에서 오는 두통도 있겠지만 이러한 것과는 별도로 병이나 장기의 이상에 의하여 오는 두통도 많다. 이러한 두통 중뇌의 문제로 오는 두통은 흔히 CT나 MRI로 촬영을 하여 그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위장의 문제나 간의 문제로 오는 두통은 이러한 첨단 장비로도 그 원인 파악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는 알수 없는 두통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통에 대하여 동의보감에서는 두통을 각각 풍한, 습열, 한기, 담음, 기허, 열, 습 등을 원인으로 하여 그 분류를 세분화하였다. 정두통, 편두통, 풍한두통, 습열두통, 궐역두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열궐두통, 습궐두통, 진두통, 미룡골통 등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치료법을 기재하였으며 두풍증, 뇌풍증, 수풍증, 위풍증, 내상, 온역 등 다른 병에도 두통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 자료를 적어 놓았다. 그렇기에 첨단 장비로 그 원인을 알수 없는 두통에 대하여 한방으로의 접근과 치료는 가능한 것이며 많은 치료사례를 낳고 있다. 그 중에 한 가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 혹시 속이 쓰리고 머리가 자주 아파오지 않으신가요? 이 유형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들에게 많다. 한의학에서 담음(痰飮)은 두통, 어지럼증, 소화기 증상, 통증, 부종, 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을 만들어낸다. 담음이 정체되어 기운이 돌지 못하면 열이 나서 담화(痰火)가 되는데, 담화는 두통(그 중에서도 특히 편두통), 어지럼증, 여드름, 속쓰림, 견비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다정다감하지만 담화가 생겨서 피로가 심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늘 짜증이 나고 화가 나게 된다. 그와 더불어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이런 분들은 머리가 콕콕 쑤시는 듯 아프다고 이야기 한다. 처음에는 편두통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머리의 여기저기가 하루 종일 아파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이 유형은 한의원에 올 때 “과연 이렇게 심한 두통이 나을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가지고 내원한다. 하지만 한의학적으로 체질 과 원인을 밝혀서 치료하면 잘 치료되는 분야이며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다만 병이 오래되어 자리 잡으면 치료도 오래 걸리므로 두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 이 좋다. 본디올 고운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두통에 대하여 담화를 치료하는 고운 청뇌탕 처방으로 주로 치료를 한다. 이 한약은 동의보감에 근거하여, 한분 한분의 체질과 원인에 맞추어 처방하는 맞춤형 한약으로 한약에 들어가는 한약재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없애주는 황금, 치자 , 강활 등으로 구성을 하였으며 복용을 함에 따라 점차적으로 두통이 줄어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주로 심한 두통이나 만성 두통에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두통은 꼭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이다. 우선은 삶 자체에 영향을 주고 생활에 질을 떨어뜨리기에 문제가 크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양방의 진단으로 그 원인이 불분명하다면 한방으로의 접근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글 : 본디올고운한의원 구자훈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