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이스트로를 완파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SK텔레콤은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이스트로와의 경기에서 김택용 이승석 정명훈이 무차별적으로 이스트로를 몰아붙이며 3-0 완승을 거뒀다. 반면 이스트로는 이상하리만치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28승(18패 득실 +27)을 기록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초반부터 SK텔레콤이 강력한 포스를 뿜어대며 경기를 주도했다. 선봉 김택용은 전략적인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으로 박상우를 사정없기 두들기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서도 이승석이 신대근의 도박적인 4드론 스포닝풀 저글링 러시를 막아내고 한 점을 추가, SK텔레콤이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세번째 주자 정명훈은 신희승을 상대로 6팩토리서 생산된 메카닉 병력과 드롭십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완벽한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자축했다. 팀 3-0 완승을 발판을 만든 선봉 김택용은 이날 5월 4주차 MVP 수상을 비롯해 시즌 46승째를 올리며 이제동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1주차. ▲ SK텔레콤 T1 3-0 이스트로.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1시) 승 박상우(테란, 5시). 2세트 이승석(저그, 5시) 승 신대근(저그, 1시). 3세트 정명훈(테란, 9시) 승 신희승(테란, 5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