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신구조화를 앞세워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냈다. CJ는 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선봉 박영민이 포문을 열고 신예인 김정우와 조병세가 안정적으로 바통을 이어받아 3-0 완승을 거두며 지난 5월 19일 위메이드전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김정우-조병세와 함께 노장 박영민의 변함없는 경기력은 현재 CJ 전력의 탄탄함을 표현했다. 이날 승리로 CJ는 시즌 28승(18패 득실 +30)째를 올리며 3위 SK텔레콤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 자리를 지켜냈다. CJ는 팀의 맏형인 '노장' 박영민이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영민은 신노열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리버-아칸 조합을 내세워 포문을 열었다. 맏형 박영민이 힘을 내자, 2, 3세트서는 CJ 신예 트리오 중 김정우와 조병세가 힘을 냈다. 2세트에 나선 김정우는 전태양의 견제를 굳굳히 버텨내다 히드라리스크-저글링 조합에 럴커를 가세시켜 한 방에 전태양을 넉다운 시켰다. 2-0 으로 앞선 3세트에 출전한 조병세는 기막힌 벙커 배칙로 초반부터 맹렬하게 공격을 들어오는 이영한의 공격을 방어한 이후 한 방 바이오닉 병력으로 상대 앞마당을 제압하며 3-0 완승을 결정지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라운드 1주차. ▲ CJ 엔투스 3-0 위메이드 폭스. 1세트 박영민(프로토스, 11시) 승 신노열(저그, 1시). 2세트 김정우(저그, 6시) 승 전태양(테란, 11시). 3세트 조병세(테란, 3시) 승 이영한(저그, 9시).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