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차우찬, "타자들에게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2 21: 38

삼성 라이온즈 고졸 4년차 좌완 차우찬(22)이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차우찬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9-2 승리를 견인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1회 덕 클락의 중전 안타에 이어 이택근의 우전 안타 때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사 2,3루 위기에 처했다. 4번 클리프 브룸바를 유격수 플라이로 유도한 차우찬은 송지만에게 사구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내몰렸지만 김동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제압했다. 1회 만루 위기를 무사히 넘긴 차우찬은 6회까지 1점만 허용하며 호투했다.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차우찬은 "경기 초반 위기를 잘 넘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타자들을 믿고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을 차단한 선동렬 삼성 감독은 "선발 차우찬이 잘 던졌고 필요할때마다 적시타가 잘 터졌다"고 평가했다. 반면 김시진 히어로즈 감독은 "2회 병살타로 잡을 수 있는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작은 실수들이 반복돼 오늘 경기를 패했다. 오늘 하루 쉬었다고 생각하고 내일부터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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