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의 존재 알게된 칠숙..긴장감 고조'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김영현 박상연 극본, 박홍균 김근홍 연출) 4회분에서는 덕만(남지현)이 자신의 존재를 눈치챈 미실(고현정)의 호위무사 칠숙(안길강)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칠숙은 덕만이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그녀가 자신이 찾는 진흥왕(조민기)의 쌍둥이 딸 덕만임을 감지했다. 15년만에 덕만을 찾은 칠숙은 "이제서야 계림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그녀를 뒤쫓았다. 이 과정에서 덕만 역시 자신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됐다. 하지만 덕만은 아직까지 자신의 아버지를 화랑 국선 문노(정호빈)라고 생각했다. 덕만을 아버지에게 데려다 줘야한다고 말하는 칠숙. 덕만을 친자식처럼 키운 양어머니 소화(서영희)는 덕만을 데리고 필사적으로 사막으로 도망쳤지만 칠숙은 소화의 반격에 부상을 입고도 기어이 추격해 따라왔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과 삭막한 먼지 바람, 그 속에서 소화는 점점 지쳐갔고 덕만은 이런 소화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덕만이 잠시 물을 구하러 간 사이, 소화는 자신들을 뒤좇아온 칠숙을 발견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큰 스케일의 사막 추격전을 벌였다. 결국 소화는 덕만을 구하려다가 모래 유사에 빠지고 말았다. 덕만은 울부짖으며 칠숙을 쳐다봐 앞으로 둘의 미묘한 대결 구도을 예상케 했다. 한편 신라에서는 진평왕이 천명(신세경)의 남편 용수공(박정철)을 태자에 세우려 계획했다. 하지만 화백회의와 화랑들은 용수공이 공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반대했다. 미실은 천명에게 "황후가 되고 싶어 술수를 쓰는 것이냐"고 말하며 고약하게 굴었다. 자신의 적이 되는 것에 대한 경고를 하며 천명을 압박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