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결장' 이영표-오범석, 우려 떨친 60분
OSEN 기자
발행 2009.06.03 02: 19

소속팀서 장기 결장으로 실전 감각 부족이 우려됐던 이영표(33, 도르트문트)와 오범석(24, 사마라)이 무난한 활약을 선보이며 기우를 지워냈다. 이영표와 오범석은 3일(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UAE 두바이 알와슬 클럽 주경기장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서 좌우풀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이영표는 소속팀서 왼쪽 발등 인대 부상으로 데데와 주전 경쟁서 밀린 채 8경기 연속 결장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오범석 역시 리그 개막전 출전 이후 '러시아의 신예' 로만 시스킨에 밀려 10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정무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5경기서 각각 307분, 338분으로 좌우측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한 이영표와 오범석을 과감히 기용했다. 소속팀서 꾸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왔기 때문에 경기력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허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영표와 오범석은 전반전에 안정적인 수비를 비롯해 이따금씩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선보였다. 후반전 역시 같은 움직임을 이어갔고 후반 15분 김창수 이강진(이상 부산)과 교체됐다. 이로써 이영표와 오범석은 오는 7일 오전 1시 15분 두바이서 열리는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에 나란힌 선발 출장할 게 유력하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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