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이현승꺾은 삼성, 장원삼까지 무너트릴까
OSEN 기자
발행 2009.06.03 07: 34

지난 2일 경기에서 히어로즈 좌완 이현승을 꺾은 삼성 라이온즈가 3일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까지 무너트릴까.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발판삼아 9-2 승리를 거뒀다. 삼성 타선은 11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히어로즈 마운드를 격파했다. 특히 선발 히어로즈 선발 이현승은 3⅓이닝 6실점 난타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삼성은 3일 외국인 투수 크루세타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2패(방어율 4.11)를 기록 중인 크루세타는 최근 2경기에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달 22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28일 청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그동안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못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히어로즈 상대 전적은 좋지 않다. 2경기에 나서 승패없이 방어율 5.40.
최근 뛰어난 응집력을 자랑하는 삼성 타선은 그야말로 경계 대상. 뚝심의 야구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듯.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박석민이 전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서서히 방망이가 되살아나고 있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히어로즈 에이스 장원삼은 올 시즌 2승 3패(방어율 5.12)로 주춤하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 1패를 거뒀지만 방어율 5.06으로 다소 불안하다. 삼성전에서 2경기 등판, 승패없이 방어율 3.72를 기록했다.
히어로즈 베테랑 3인방 김동수-이숭용-송지만은 3안타를 합작하는데 그쳤다. 히어로즈가 승리하기 위해 이들의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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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타-장원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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