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오리지널 팀 고별 투어, 9월 내한
OSEN 기자
발행 2009.06.03 08: 44

뮤지컬 ‘렌트’의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9월 8일부터 20일까지 KBS홀에서 오리지널 캐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오리지널팀의 마지막 투어, 즉 고별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퓰리처상과 토니상 4개 부문 석권의 뮤지컬 ‘렌트’는 1996년 뉴욕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25개 국에서 15개 언어로 공연된 흥행대작이다. 2008년 9월 브로드웨이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이 작품은 폐막을 아쉬워하는 세계 각지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따라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내 주요 40개 도시를 투어하고 8월 일본, 9월 한국 공연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KBS홀에서 개최될 ‘렌트’는 이 작품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과 함께 했던 아담 파스칼, 안소니 랩을 비롯한 브로드웨이 원전 멤버들의 마지막 투어가 된다. 아담 파스칼과 안소니 랩은 ‘렌트’가 처음 제작된 이후 최근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한 첫 주역들이자 영화 ‘렌트’에서도 주연으로 활약한, 진정한 의미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다.
‘렌트’는 1996녀 4월 29일 뉴욕 브로드웨이 41번가 네덜란드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12년간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단한 반응을 얻었다. 퓰리처상을 비롯해 토니상의 최우수 뮤지컬, 작사, 작곡, 남우조연상을 휩쓸어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남경주 조승우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한 라이선스 공연이 펼쳐졌고 2006년에는 브로드웨이 투어팀의 내한공연도 있었다.
이번 공연의 주최측(www.rent-broadway.co.kr)에서는 ‘렌트’ 마니아를 위한 특별 좌석으로 ‘렌트석’을 마련해 6월 3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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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니 랩과 아담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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