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심수창, '연패 스토퍼'는 나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0: 22

위기서 팀을 구해내는 것은 믿음직한 선발 투수다. LG 트윈스의 미남 우완 심수창이 3일 잠실 구장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팀의 연패 탈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5승 3패 평균 자책점 3.64를 기록 중인 심수창은 LG 선발진서 봉중근과 함께 가장 믿을만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완급 조절 능력이 굉장히 좋아지면서 이닝 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비추는 투수가 바로 심수창이다. 특히 심수창은 여러가지 변화구를 그냥 던지기보다 구속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구사, 타자들의 히팅 타이밍을 흐트러 놓았다. 완급 조절력에 있어서는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심수창이라고 볼 수 있다. 심수창의 올 시즌 한화 전 성적은 2경기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2.93으로 수준급이다. 특히 타자들의 구장으로 악명이 높은 청주 구장서 벌어진 4월 29일 경기서 7⅓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는 쾌투를 펼쳤다. 한화는 베테랑 최상덕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8⅓이닝에 불과했지만 자책점과 사사구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상덕은 한때 해태의 외로운 에이스로 활약했던 구위를 재현해내겠다는 각오다. 변수는 외국인 타자 빅터 디아즈다. 수비력이 현저히 떨어져 이미 김인식 감독의 시야에서 사라진 것과 다름 없는 디아즈는 2일 경기서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김 감독은 "아직 더 봐야 한다. 디아즈는 실패작"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보였다. farinelli@osen.co.kr 심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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