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아중이 로맨틱한 블루스를 추면서 '그저 바라 보다가' 로맨스의 급물살을 알린다. KBS 2TV 수목드라마 '그저 바라 보다가'(정진영 김의찬 극본, 기민수 연출)가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주인공 동백(황정민)과 지수(김아중)의 급진전되는 관계로 빠른 전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와중에 3일 방송되는 11회 분에서는 동백과 지수의 사랑스러운 블루스가 공개된다. 동백과 동생 상철(백성현)이 자신을 속여왔다고 생각해 화가 난 지수. 이런 지수의 화를 풀기 위해서는 클럽을 가야 된다는 상철의 조언에 민지(이청아)가 클럽행을 제안해 동백, 지수, 상철, 민지, 승은(이수영 분)은 한껏 멋을 내고 클럽을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동백은 상철의 코치대로 거금 500만원을 들인 명품 옷을 빼입고, 역시 또 상철의 지시대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여유 있게 턱만 까딱까딱 흔드는 일명 '까딱 댄스'를 춘다. 또 이 클럽 신에서는 동백과 지수가 블루스 타임을 갖게 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마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장면을 재연하는 듯 유연한 자세를 뽐내며 황정민과 김아중은 매우 사랑스러운 블루스를 선사했다"고 전했다. 블루스를 추면서 지수는 동백에 대한 오해를 풀고, 둘은 한 층 더 가까워지게 된다. 한편 이 장면에서는 황정민 외에도 등장 배우들의 감춰둔 춤 실력이 모두 공개된다. 김아중은 섹시 댄스를, 백성현은 현란한 춤을, 이청아와 이수영은 극중 단짝 친구라는 설정에 걸맞게 둘이 함께 안무를 맞춰서 일명 '허수아비 춤'을 선보였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