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자동차경주 대회인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이 오는 14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펼쳐진다.
지난 5월의 개막전에서는 슈퍼6000 클래스의 스톡카에 GM코리아의 캐딜락CTS를 입히고, 슈퍼3800 클래스에서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쿠페' 원메이크전을 처음 선보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이번 2전에서는 태백경기장에 익숙해진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와 굉음소리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슈퍼6000 클래스와 슈퍼3800 클래스는 출전하는 모든 차량의 조건이 동일한 원메이크 클래스이다. 드라이버의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리는 레이스이기 때문에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전망.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지난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김의수(CJ레이싱)가 2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승진, 손병훈(이상 현대레이싱)이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한 개막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였으나 결승 초반에 불의의 추돌로 리타이어하고 만 아베히카루(샤크도쿄)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전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 슈퍼3800 클래스에서는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정연일(킥스파오)이 쟁쟁한 실력자들 속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클래스에는 언제든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조항우(인디고), 이승진(현대레이싱), 김중군(에스오일) 등을 비롯해 류시원(EXR팀106), 안재모(넥센알스타즈) 등 유명 연예인 선수들도 대거 출전하여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슈퍼3800 클래스에서는 조나이 마사키(킥스파오팀), 다나카 아쓰키(EMS), 사카구치 료헤이(인디고) 등 3명의 일본 선수가 참가하여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서는 그리드이벤트, 피트워크이벤트, 택시타임(경주차 동승체험 행사) 등의 행사와 함께 각 후원사들의 홍보부스에서 다양한 경품 행사도 함께 벌인다.
CJ슈퍼레이스 개막전의 입장권은 CJ몰이나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관람문의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superrace.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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