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웬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빅 클럽으로 이적했으면 좋겠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29)가 '절친'인 마이클 오웬(30,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함께 뛰고픈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오웬은 올 시즌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27경기(8골)에 나섰으나 팀의 강등(18위)을 막아내지는 못했고 다음 시즌을 챔피언십서 맞아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을 치르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웨인 루니(맨유), 피터 크라우치(포츠머스), 에밀 헤스키(아스톤 빌라) 등에 밀려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지난 1998년부터 리버풀서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제라드가 오웬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제라드는 3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리버풀은 페르난도 토레스를 지켜냈고 스쿼드를 조금만 더 보강한다면 챔피언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웬의 열렬한 팬이자 좋은 친구다. 나는 오웬이 뉴캐슬을 떠나 빅클럽으로 이적했으면 한다. 그래야만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도 가능할 것"이라며 리버풀로의 이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돌려서 표현했다. 오웬과 제라드는 리그 2회(2000–01, 2002–03), UEFA컵 1회(2000–01) 등 6개의 트로피를 합작하며 '환상의 콤비'로 명성을 날린 바 있다. parkrin@osen.co.kr 오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