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일부터 본격적인 도핑 검사 실시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4: 40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의무위원회(위원장 박원하)를 구성하고 선수들의 금지약물 투여와 복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핑 교육과 검사를 시작한다.
프로연맹은 3일 "도핑 교육은 가까운 연고 지역 구단끼리 묶어 4일 전북과 전남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리그 15개 구단 선수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전문의로 구성된 의무위원회 위원이 도핑 제도, 금지 약물, 관련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같은 날 교육을 받는 선수 중 팀별 2명을 무작위로 뽑아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핑 검사는 '경기 중' 검사와 '경기 외' 검사로 이뤄지는데 올 시즌 K리그 휴식기인 이달 중에는 도핑 교육과 함께 경기 외 검사를, 피스컵코리아 결승과 리그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경기 중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연맹은 올해 시범 시행 후 관련 규정과 제재 조항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전 경기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도핑 검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월 설립된 연맹 의무위원회는 이번 도핑 교육과 검사를 비롯해 K리그 의무규정과 제도 마련, 선진 의무 시스템 도입, 의무 교육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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