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레전드' 투가이 케리모글루(39)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코치로 임명됐다. 투가이는 터키 대표팀서 미드필더로 94경기(2골)를 소화했고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서 팀을 3위에 올려 놓은 주역이다. 투가이는 3일(한국시간) 터키의 스테이션 NTV와 인터뷰서 "맨시티 코치직을 맡기로 합의했다. 이번 기회가 내게는 거대한 진일보가 될 것이다. 내가 충분한 배움을 얻었다고 느낀 다음에는 기술 이사직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와 레인저스를 거쳐 지난 2001년 블랙번 로버스에 입성해 8시즌 동안 233경기(11골)에 나서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온 투가이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서 은퇴했다.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은 2004년부터 4시즌 동안 블랙번 지휘봉을 잡을 당시 동고동락했던 투가이에게 코치직을 제안했고, 투가이 역시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