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가 첼시에 일급으로 2만 400유로(약 3598만 원)를 요구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왼쪽 미드필더 리베리(26, 프랑스)가 첼시 측에 요구한 구체적인 몸 값이 공개됐다. 2008 독일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리베리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의 애정 공세를 받고 있으며 특히 첼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 이에 독일의 빌트는 3일(한국시간) "첼시가 리베리에게 현재 뮌헨서 받고 있는 일급보다 5000유로(약 882만 원) 많은 1만 4700유로(약 2593만 원)를 제시했다. 그러나 리베리 측은 그보다 높은 2만 400유로(약 3598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빌트는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리베리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나 빌트는 "뮌헨의 울리 회네스 단장이 고수하고 있는 이적료 5000만 유로(약 882억 원)은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회장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기꺼이 지불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리베리의 멘토로 알려진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의 고문으로 임명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리베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뮌헨으로 적을 옮긴 리베리는 2시즌 동안 31골(75경기)을 터트리며 왼쪽 터치라인의 지배자로 불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