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에서 애끓는 모성애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소화 역의 배우 서영희가 ‘선덕여왕’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서영희는 3일 오후 드라마 게시판에 "3, 4부가 끝나고 왠지 모를 허전함에 남겨주신 글을 보다가 감사함에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인사 드린다"며 중국 촬영에서 많은 고생을 함께한 스태프와 연출자 및 작가 등 제작진에게 일일이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한걸음 한걸음 여러분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거 같아 제 연기인생에서 선덕여왕을 만나게 돼 참, 행운인 것 같다"며 "더 많이 배우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에서 서영희는 신라의 천관녀로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이요원 분)의 양어머니 소화 역을 맡고 있다. 2회에서는 매사에 덤벙거리고 겁 많은 젊은 소화 역할을, 3~4회에서는 어린 덕만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온 몸을 내던지는 살신성인의 모성애를 애절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덕만을 지키기 위해 사막으로 갔다가 모래 소용돌이에 빠져 들어가는 소화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심금을 울렸다. 방송이 끝난 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엄마와 딸의 사랑이 느껴졌다. 눈물이 났다’ ‘모성애가 묻어나는 서영희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다’ 등 서영희의 연기를 극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