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장근석, ‘즐거운 인생’이어 ‘이태원 살인사건’서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6: 18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정진영과 장근석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을 통해 재회한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칼로 난자된 채 숨진 한 대학생과 그를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두 명의 미 국적 용의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정진영, 장근석, 오광록, 고창석 등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1997년 4월 3일 이태원 햄버거가게에서 일어난 실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실제 사건과 관계된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과 철저한 자료조사와 검증을 통해 영화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왕의 남자’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등을 통해 관객들이 신뢰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진영은 ‘이태원 살인사건’을 통해 집요하게 사건을 파고드는 열혈 검사로 변신한다. ‘즐거운 인생’ ‘베토벤 바이러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누비며 나이답지 않은 빼어난 연기력과 다재 다능한 매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충무로의 블루칩 장근석은 냉정한 살인용의자로 변신, 이제껏 한 번도 선보이지 않은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올드보이’ ‘세븐 데이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여온 충무로 특급 개성파 배우 오광록은 정진영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베테랑 변호사로 변신하고, 고창석은 또 한 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의 변호를 의뢰하는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태원 살인사건’은 5월 9일 크랭크인을 했으며,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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