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성공적인 맨유 데뷔 시즌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7: 44

"나의 맨유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올 시즌 자신이 보여준 모습이 만족스러웠다고 자평했다. 올 시즌 토튼햄서 맨유로 적을 옮긴 베르바토프는 시즌 41경기서 14골을 터트리며 팀이 리그, 리그컵, FIFA 클럽월드컵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반대로 3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라는 높은 몸 값에도 불구하고 큰 경기서 제 역할을 못해줬다는 혹평에 시달리기도 했다. 이에 베르바토프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의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다음 시즌 맨유는 모든 대회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맨유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기 때문"이라며 긍정의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2년 바이에르 레버쿠젠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 1-2 패한 데 이어 올 시즌 FC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서 2차례 준우승에 그치는 좌절도 안게 됐다. 이에 베르바토프는 "바르셀로나가 맨유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패배는 받아들이기 힘든 법이다. 나는 2번의 실패를 맛봤지만 3번째 기회는 반드시 잡아낼 것"이라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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