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정수근, 간절한 만큼 성공 가능성 높다"
OSEN 기자
발행 2009.06.03 18: 42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정수근(32)의 복귀 임박 소식에 반색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정수근 복귀에 대해 "좋은 소식이다. 다시 복귀할 기회를 잡게 돼 기쁘다"면서 "그런 기회가 올지 몰랐다. 큰 처벌을 받은 만큼 공인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작년 7월 16일 무기한 실격 선수로 공시한 정수근에 대한 징계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KBO는 롯데 구단이 요청한 만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수근은 지난해 7월 민간인과 경찰을 폭행한 사건으로 구단으로부터 특히 거의 1년 동안 야구를 하지 않은데 대한 우려에 "몸 상태가 어떤지 잘 모르겠다. 2군에 합류한 후 1군 진입을 타진해야 할 것이다"면서도 "팀 주장이었고 능력이 있는 선수였다. 야구에 배고픈(간절한) 선수인 것 만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로이스터 감독은 "그 나이에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된 데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KBO 승인이 나면) 오는 9일 사직구장에서 만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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