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오이타로 J리그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6.04 09: 54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에서 활약하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33)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가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4일 올 시즌 저조한 득점력으로 고민하고 있는 오이타가 안정환의 영입에 공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나비스코컵을 제패하면서 강호의 이미지를 구축한 오이타는 최근 1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 끝에 꼴찌로 전락한 처지다. J2리그로 추락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이타의 새로운 해결책은 스트라이커의 긴급 수혈. 오이타는 오는 20일 다롄 스더와 계약이 만료되는 안정환 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의 미드필더 팀 케이힐(30),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드 비두카(34) 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봉이나 이적료 등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안정환이 유력하다. 오이타 측은 연봉 1500만 엔(약 1억 9000만 원) 수준에서 안정환 측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안정환은 시미즈 S-펄스(2002년)와 요코하마 마리노스(2004년) 등에서 72경기에 출전해 30골을 터트리는 등 J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오이타의 한 관계자는 "안정환의 경험과 열정에 기대하고 있다"며 안정환의 영입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달 23일 산둥과 정규리그 10라운드를 마친 뒤 귀국해 향후 거취를 결정하기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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